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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문성근 "연쇄살인범, 멋있게 보이지 않으려 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문성근이 영화 속에서 연쇄살인범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점에 대해 설명했다.

문성근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실종'(제작 활동사진, 감독 김성홍)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기자로서 갈증이 있어 흔쾌히 동의하고 만든 영화"라고 소개하며 "상업적으로 욕심을 내려면 역할이 가능한 한 멋있어야 하는데 김성홍 감독과 동의한 건 멋있게 보이는 일은 피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영화의 예를 들면 마피아를 근사하게 그리는 영화가 있는 반면 마피아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영화도 있다"며 "멋지지 않게 그리는 것이 (상업적으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사실적으로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가 하는 건 나도 해볼 만한 일이었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문성근은 최근 충격을 준 연쇄살인마 사건과 관련해 "김성홍 감독이 대본을 쓴 건 2~3년 전이고 제가 처음 본 게 지난해 2, 3월 정도이다. 촬영은 10월에 끝났으니 그 사건과는 무관하다. 사이코패스 공통점에 대한 범죄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실의 사건과 유사한 점은 당연히 발견될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실종'은 사라진 동생을 찾아 연쇄살인범과 맞서 싸우는 한 여자의 이야기.

문성근이 연쇄살인마인 시골 촌부 판권으로 출연하고 추자현은 실종된 동생을 찾아나선 현정 역을 맡았다. 실종된 배우지망생 현아 역은 신인 전세홍이 맡았다.

'실종'은 19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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