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콜옵션 매수자의 승리
올해 첫번째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었던 12일 코스피200 지수가 동시호가에서 급등, 147.5 콜옵션과 풋옵션 보유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만기시점까지 지수선물을 청산하지 않고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1계약당 31만원의 추가 이익을 볼 수 있게 됐다.
코스피200 지수는 동시호가에서만 1.33포인트 급등한 148.02로 거래를 마쳤다. 147.40에 마감한 3월물 선물 보유자는 0.62(148.02-147.40)x50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
147.5콜은 2시50분 3월물 옵션 마감시점에서 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147.5콜옵션 보유자들은 동시호가 때 코스피200 지수가 급등한 덕분에 옵션 행사가 가능하게 됐다. 코스피200 지수 마감가 148.02에서 147.93(147.5+0.43)을 뺀 0.09만큼의 수익을 남겼다.
반면 147.5풋 옵션은 휴지조각이 됐다. 147.5풋의 가격은 0.50로 끝났고 코스피200 지수가 147.50 이하에서 마감돼야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코스피200 지수가 148.02로 마감됨에 따라 옵션 행사가 불가능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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