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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차기 아이템은 '스팀다리미'

3~4종 추가출시 계획…점유율 60% 목표

한경희생활과학이 기존 스팀청소기를 대신해 스팀다리미 제품을 보강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을 계획하고 지난 2월 본체 두께를 얇게 만든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한경희스팀다림 Power Slim(HI-6000)'을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제품 3~4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1년에 1~2개 제품만 선보이던 패턴과는 다른 전략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는 바닥에 앉아서 다리는 핸디형 다리미와 달리 세탁물을 세워서 다릴 수 있다. 고온의 스팀이 섬유 속 깊숙이 침투해 주름을 펴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열판 다리미와 달리 섬유 파괴를 최소화해 옷감의 손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섬유 속 세균과 냄새까지도 없애줘 보송보송한 느낌을 살려 준다.

일반 가정에서는 다리기 어려운 실크와 같은 열에 약한 천이나 니트, 블라우스 등의 옷을 다릴 수 있고, 집먼지 진드기나 유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집안의 커튼이나 침구, 소파, 아이들 장난감도 살균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신제품의 가격은 13만원 선 내외.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200억원 수준이었던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매출을 올해는 300억원으로 끌어 올려 관련 시장점유율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아기들을 위해 아토피 예방기능을 강화한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을 출시한데 이어 오는 4월부터는 탤런트 김정은 씨와 아기 쌍둥이 자매가 출연하는 TV 광고도 방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홈쇼핑에서는 이미 중국산을 앞질렀다"며 "월마트 등 해외 대형 유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동시에 중국 등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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