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상승세 놓쳤다..中 증시ㆍ환율이 변수

중국증시 하락 전환에 환율은 상승 마감..PR 매물도 부담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다소 부담을 덜고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내내 중국증시에 흐름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하자 코스피 역시 1070선 중반으로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오질 않자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전환, 국내증시도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장 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고, 프로그램 매물 역시 적지 않은 규모로 쏟아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1%) 내린 1058.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억원(이하 잠정치), 9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고히 떠받친 가운데 기관은 1056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외국인은 18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70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베이시스는 장 중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상태)을 유지,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76억원, 비차익거래 1021억원 매도로 총 1898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왔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은행(-3.38%), 건설업(-2.70%), 기계(-2.62%)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2.01%), 전기가스업(1.59%), 전기전자(1.58%)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양상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4000원(2.86%) 오른 50만3000원에 거래되며 50만원대를 회복했고, 포스코(1.87%), 한국전력(1.47%), SK텔레콤(2.45%) 등도 상승했다.

다만 현대중공업(-3.00%)을 비롯해 현대차(-1.39%), KT&G(-1.30%)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 33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81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6포인트(0.63%) 오른 36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