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이동통신주에 대해 마케팅경쟁 완화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에서 마케팅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개선과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동통신주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시장은 마케팅 경쟁이 소폭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가입자수는 1월 대비 21만896명이 증가한 4598만8623명을 기록하며 보급률은 인구 대비 94.6%까지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SK텔레콤 50.5%, KTF는 31.5%(KTF 단독 25.4%, KT 재판매 6.1%), LG텔레콤 18%로 변화가 없었다.
연초에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의지와 신학기 수요로 인한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2월의 경쟁 심화는 예상된 수준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오히려 마케팅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신규가입자는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이동통신주는 올해 경쟁완화 구도를 형성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정부의 마케팅비용 모니터링, 투자 부담, 합병, 의무약정 가입자 증가, KTF의 합병에 대비한 자금 확보 등 특수 여건으로 가입자 경쟁이 펼쳐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쟁완화 구도속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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