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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정애리가 20여년 동안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제 화제다.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연출 오세강)에 출연중인 정애리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노량진의 보육원 등을 찾아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과 도시락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20여년간 이 일을 해온 그는 “연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도 있지만, 봉사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면서 많은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라며 웃었다.
KBS1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에 이어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까지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을 쳐낸 정애리는 "김순옥 작가와는 지난 2007년 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 다시 만났다. 드라마 시작할 때는 김 작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률 20%만 나와도 괜찮다'고 그랬는데40%를 넘은 데다 반응도 정말 뜨겁더라. 우리 팀 모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는 내 운명’은 처음부터 고정팬들이 있었다면, ‘아내의 유혹’은 시간대가 조금 일러서 처음엔 무난하게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팬들이 찾아온 경우다.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빠른데다 깔끔한 연출, 여기에 연기자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 같은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작가가 나보고 ‘온 국민이 애리(김서형 분)를 미워하는 그날까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길래 웃어 넘겼다”고 말한 정애리는 “다른 드라마속에서 극중 이름으로 애리가 등장하는 걸 보면 기분이 묘했는데, 오히려 내가 출연하는 드라마 속 배역이름 애리는 듣기에 덜 어색하다.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스태프들이 ‘애리씨 촬영준비 해주세요’그러면 날 부르는 줄 알고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한번은 7시 20분이 되니까 6살짜리 유치원생이 주위사람들한테 ‘조용히 해주세요. ‘아내의 유혹’ 봐야되요’라고 말하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이를 보면서 정말 많은 시청자분들이 보시는구나라고 느꼈고, 더불어 연기에 대한 책임감이 들더라”고 말했다.
은재(장서희 분)의 복수에 대해서 정애리는 “우연히 은재와 내가 증오하는 대상이 같다는 걸 알고는 그녀의 아픔에 감정이입이 됐다. 결국 은재가 복수라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역할이 바로 민여사”라며 “대신 조만간 지금은 사라진 진짜 소희가 등장하면 나도 어떻게 해야 될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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