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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 금리인하로 타격..투자의견 ↓<대신證>

대신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손해보험업종의 이익모멘텀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손보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구간 진입으로 실적모멘텀이 약화되는 시점에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이익모멘텀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국고채를 비롯해 손보사가 투자하고 있는 주요 채권의 수익률을 급락하게 한다. 여기에 손보사 투자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수익 감소도 예고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손보사는 기존 확정금리 상품의 역마진 확대, 금리연동형 상품에서도 높아진 역마진 발생 가능성, 저축성보험의 가입매력 저하 등 부정적 요소를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초저금리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불확실하고 향후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채권투자로 인한 수익률 한계로 공시이율과 최저보장금리 인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모멘텀이 감소하고 있는 손보업종의 탑픽에는 수익성 하락을 제일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동부화재삼성화재가 꼽혔다. 양사는 또한 업계 최저수준의 사업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 시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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