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아이디스에 대해 매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데 비해 주가는 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보안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아이디스의 외형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5.1% 증가한 85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저가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IP카메라, 원칩 솔루션 등이 올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의 경우 외형 성장은 한자리 수인데 영업이익률은 30%를 넘나든다"며 "이는 아이디스의 DVR 시장점유율이 높아 부품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R&D중심 조직 유지로 판관비 통제가 가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3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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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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