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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업계, 고환율·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대우證>

세계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등 한국 자동차 대표 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수혜 요인이 큰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1일 고환율 및 유가 하락 여건을 감안할 때 한국 소형차에 추가적인 수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는 중기적으로 대형 차량과 SUV, 트럭 등에 대한 수요는 줄고 소형차, 고 연비효율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이 같은 수요 변화는 한국 소형차에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시장에서 '가장 싼 모델 베스트10'에 현대차기아차 모델이 4개 포함돼 있다"며 "고환율 여건을 이용한 인센티브 확대 여력을 고려할 경우 한국차가 절대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유가 하락에 따른 하이브리드 차량의 메리트 저하도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 대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주장했다.

그는 "미국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이 90% 정도 점유하고 있는
점과 고환율 여건을 감안할 때 소형 세단 수요 확대 물량 중 대부분이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역설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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