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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매트릭스 조직개편..4부문 11그룹으로 축소

신한은행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그룹, 6본부였던 것을 4부문, 11그룹으로 슬림화한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 사업부제도의 토대 위에 유사한 기능의 사업그룹을 4개의 부문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문제도’를 도입,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6일 조직의 ‘슬림화’와 ‘업그레이드’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본부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 그룹과 본부 부서를 대폭 축소해 기존 14개의 사업그룹을 11개로 축소하였고, 51개의 본부 부서를 46개로 축소했다. 또한 기존 영업점 중 104개의 점포를 인근점포와 통합하여 일선 영업점 경비의 획기적 절감을 도모하고 영업점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그룹과 본부 부서의 축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문인력을 조직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진 인력으로 재배치하고, 본점 근무 인력의 10%(약180여명)를 일선 영업점에 배치해 고객 접점의 전문 인력보강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를 도모했다.

조직의 실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반적인 조직 ‘슬림화’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 기능의 대대적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 담당 부서를 추가로 신설하여 기능별로 2개의 부서로 분할 운영하며, 전행적인 미들오피스(리스크관리 모니터링) 기능과 백오피스(후선업무) 기능을 각각 프론트부서(투자담당부서)와 별도의 부서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리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10년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국내 은행산업의 표준으로 정착되어 있던 고객군별 사업부제도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 사업부제도의 토대 위에 유사한 기능의 사업그룹을 4개의 부문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문제도’를 도입,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를 증대하고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강화시켰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 효율성 제고, 성장이라는 3가지 조직 운영 축의 발전적 균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신한은행은 부서장급 이하 인사이동을 단행할 예정이며, 내주 12일경 이사회를 열어 CEO 및 임원들의 인사이동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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