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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주가가 매력적인 이유?<우리투자證>

정연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현대차, 기아차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이며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9일~23일 아시아지역 주요 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는 올해 높은 환율 수혜로 인해 내수 및 수출 판매가 전년 대비 10% 이상 급락하지 않는 한 순이익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차효과 및 기저 효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리란 평가도 나왔다.

또한 이번 상반기 현대, 기아차의 10~15% 생산 감산 계획은 재고 감소와 함께 현금 건전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방안인 한편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면 양사의 주가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리레이팅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해볼 때 현재 현대, 기아차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돼 있으며 양사의 주가는 충분히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올해 한국 경제 방향에 대해 국내보다 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점을 부정적인 요소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대, 기아차의 판매와 순이익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외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며 "1분기 판매 증가율이 해외에서 예상하고 있는 -20%를 상회하면 현대, 기아차 주가의 매력도가 해외 투자자에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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