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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해운대', 촬영종료하며 콘셉트 비주얼 공개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제작 두사부필름·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가 지난해 12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 일정을 끝마쳤다.

지난해 8월 18일 부산 해운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해운대'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스타 캐스팅과 할리우드 CG 전문 스태프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작품.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재난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2009년 한국영화 기대작 중 한 편으로 손꼽힌다.

'해운대' 제작진은 4개월간의 부산 촬영에 이어 12월 한 달간 샌프란시스코에서 CG작업을 위한 특수촬영을 진행했다.

마지막 촬영은 2004년 동남아 쓰나미 때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만식 일행(설경구, 김인권, 이민기)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망망대해에 몰아친 거대한 파도와 비바람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블루스크린과 와이어를 비롯한 각종 첨단 장비들로 가득한 실외 수조 세트장를 제작했다.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의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 촬영을 모두 마치면서 "마음이 벅차오른다. 고생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미국 스태프들과 끝까지 함께한 한국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 후반작업에 완벽을 기해 2009년 여름에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해운대' 크랭크업과 동시에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는 콘셉트 비주얼(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비주얼은 해외 마켓용으로 제작돼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먼저 선보여 이미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콘셉트 비주얼은 실제 해운대 해안가를 찍은 실사 화면에 CG 작업을 통해 대형 해일을 붙여 넣은 것으로 여름휴가철 100만 인파가 몰려있는 해운대 백사장을 집어삼킬 듯 몰려오는 어마어마한 해일의 모습을 담아냈다.

'해운대'는 2009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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