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내년부터 3년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행정 혁신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국민주권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내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계획인 'AI 광명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AI 기술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화 ▲사회문제 해결 ▲시민 편의 증대 등 AI 행정혁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혼잡도를 예측하는 인파 관리 시스템으로 시민 안전을 높이고, 민원 서비스에서는 AI 챗봇으로 시민 편의를 강화한다. 공공입찰 관리 등 행정 업무 자동화도 추진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계획 수립을 위해 이용 환경 분석, 전 부서 및 시민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국내외 AI 행정 활용 사례 검토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AI 조직 역량 강화 등 AI 거버넌스 구축, AI 활용 파일럿 행정 시스템 개발, AI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전략과 과제를 확정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계획에서 서비스 확대, 행정 고도화 등 단계별 진화 전략도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과제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계획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의 혁신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이라며 "앞으로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