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IT 대란 여파…'비상대책 가동'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이 벌어지면서 개막을 한주 앞둔 파리올림픽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이날 성명에서 "전 세계적인 기술적 문제로 '파리2024'의 IT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팀이 총동원됐고 비상 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히진 않았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AFP 통신에 "(취재 등) 승인 시스템이 방해받아 배지를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항공사의 항공편이 취소돼 파리에 입국하려는 해외 선수단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은 이번 이날 IT 대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주요 항공사와 공항의 운용이 차질을 빚는 바람에 항공편의 이착륙 지연, 취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파리 공항그룹은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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