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제시하고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했다"면서 "목표 PER 30배는 해당산업 내 유사기업 4개사의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유사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실리콘투,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이 포함됐다. 이 기업들의 2024년 평균 PER을 바탕으로 에이피알의 적정 주가 수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피알은 디바이스 국내 시장점유율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이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약 32%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이는 임상, 연구개발(R&D), 제조생산을 통합한 밸류체인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에이피알은 기술 개발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합리적인 원가 구조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은 해외 시장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공장 증설을 통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디바이스 매출액은 지난해 2160억원에서 올해 3800억원으로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 5월 출시된 신제품 '울트라튠'은 기존 제품보다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가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평택에 신설된 2공장은 연간 240만대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내년까지 총 8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부문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메디큐브 브랜드는 더마 화장품 컨셉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자생산(ODM) 회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