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30일부터 '똑버스' 운행…범박·옥길동과 고강본·고강1동

경기 부천시 범박·옥길동과 고강본·고강1동 2개 구역에서 오는 30일부터 '똑버스'가 운행된다.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운송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이다.

부천시는 25일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똑버스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승 차량은 유동인구가 많은 고강동 일대를 순회했다. 운행 중에는 시승 참여자들의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이 있었고, 똑버스를 시민에 알리는 홍보 효과도 가져왔다.

똑버스는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 2개 구역에서 총 5대가 지난 23일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오는 30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부천시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열린 똑버스 시승 행사에서 조용익 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천시]

똑버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 앱을 통해 가능하고, 운행구역 안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만 승·하차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기본요금은 일반형 시내버스와 같이 성인 기준 1450원이며, 지하철 또는 시내·마을버스로 환승 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다만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고 호출 후 탑승하지 않거나, 1분이 지난 뒤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똑똑한 기술과 혁신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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