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동시에 올리면서 소비자들은 최대 50만원까지 아낄 수 있게 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 구매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24개월 약정 기준 요금제별로 최소 5만5000원~최대 5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최초로 확정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최소 5만~최대 24만원이었다.
대리점·판매점에서 공시지원금의 15% 내로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소비자는 최소 6만3250원~최대 57만5000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주는 업체는 LG유플러스로 최소 15만5000원~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에도 12만~45만원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지난달 26일 최초 확정된 지원금으로부터 많게는 20만원 이상 지원금을 올린 바 있다.
SKT의 공시지원금은 16만3000원~48만9000원, KT는 5만5000원~48만원이다. 지난달 26일 SKT의 공시지원금은 10만~20만원, KT는 5만~24만원 수준이었다.
이동통신업계가 동시에 공시지원금 상향한 배경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방통위는 이통3사 부사장단을 만나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 확대 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