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뉴욕부터 미얀마까지… 해외시장 진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해외진출 1호 호텔인 롯데호텔 모스크바의 2010년 개관한 뒤 확장을 거듭해 현재 13개의 해외 체인 호텔과 리조트, 4000여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뉴욕 등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베트남과 미얀마 등 성장성 높은 신흥시장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실행 중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호텔의 첫 해외 지점을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했다. 2호점은 올해 미국 시카고에 오픈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_전경 [사진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국내 호텔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에셋 라이트 전략으로 위탁 운영 호텔을 적극 확대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호텔 운영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이어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 롯데호텔 시애틀,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 순으로 전 세계에 걸쳐 위탁 운영 호텔을 점차 늘려나갔다.

이 같은 방식은 전 세계 호텔 기업 중에서도 메리어트나 인터컨티넨탈 등과 같은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들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방식으로 '롯데호텔'이라는 간판을 세계에서 사기를 원할 만큼 국제적인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첫 프랜차이즈 계약 달성을 계기로 향후 더 빠른 속도로 롯데호텔의 해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통경제부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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