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필기자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앞 광장에 600평 규모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마켓은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열리며 크리스마스 테마의 쇼핑과 먹거리 등이 총망라한다. 모두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종 상품을 선보이며, 마켓 투명 글래스 하우스 내부는 기프트, 테이블 웨어, 엑세서리 등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테마 상점들이 들어선다.
이번 마켓은 1964년 설립된 독일 크리스마스 전문 상점 브랜드 '케테볼파르트'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기회이기도 하다. 케테볼파르트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수제 호두까기 인형, 오너먼트, 오르골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더빌리지샵', '앙시', '무민' 등 브랜드에서도 조명, 카드 등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보이며 '파리세리후르츠', '위키드와이프' 등에서는 디저트, 쿠키 등을 판매한다.
마켓 중심에는 약 7m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마련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유럽의 플리마켓을 연상케 하는 '야외 취식공간'이 마련된다. 겨울 간식을 맛보며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글루바인(뱅쇼), 뉘른베르크 소시지, 붕어빵, 어묵 등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입장권 방식'과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을 동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하루 100매 한정 판매 계획으로 유료 입장권을 구매한 시민은 동반 1인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해 예약 후 대기 순서에 따라 무료로 입장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시간대별 인원 안배를 통해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야외 잔디 광장에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 테마 광장도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10일부터 크리스마스 테마 정원인 '원더 위시 가든'을 선보이고 있다. 19m 높이의 '빅 위시 트리'를 비롯해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2천여개 조명으로 장식한 회전목마와 마차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 롯데타운에 '유럽의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들어서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정한 크리스마스 성지를 완성했다"며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의 방문이 예상돼, 올 연말 가장 뜨거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