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모텔서 20대 2명과 마약 투약한 50대 구속기소

최근 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2명과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경남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형사2부에 따르면 50대 A 씨는 지난달 20대 여성 B, C 씨와 진주의 한 모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B 씨는 전날 마약 투약 후 잠든 C 씨가 깨어나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C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B 씨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으며 조사 후 불구속 송치했다.

사망 확인 당시 현장에 없었던 A 씨는 당일 오후 8시께 모텔 인근에서 긴급체포 후 구속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동거녀나 주변 여성들에게 마약을 나눠주며 성관계를 한 상습 마약 사범으로 총 8회의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여 마약 투약, 수수, 소지 등의 혐의를 확인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C 씨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 중이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C 씨 사망에 대한 A 씨의 책임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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