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일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객 가치 제고와 복합 위기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구 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마다 한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은 단기 사업 성과보다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 강조해 온 키워드인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에도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는 연말 인사로 신규 선임된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총 40여 명이 모여 내년 거시경제 전망을 공유하고 재무 리스크를 점검했다. 미래 전략 투자 방안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 등도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