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 권한대행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유력

이웅열 후보 추천위원장, 허창수 회장 보고
일정 기간 권한대행 맡는 방안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내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정치권 등 취재를 종합하면 전경련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16일 허창수 회장에게 김 회장을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추천했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 허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작년 6월3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이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적절한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김 회장에게 권한대행을 맡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3개월가량 전경련을 이끌면서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고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윤 후보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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