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 12일 오후 3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 개최
구민들과 구정운영 방향 및 청사진 공유... 각계각층 구민 대표들과 함께 퍼포먼스 통해 새해 소망 기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반구십리(半九十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 리에 이르러서도 겨우 반 정도 온 것으로 여긴다는 뜻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12일 오후 3시 새롭게 단장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구민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여는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한 말이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과 구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인사와 함께 2023년 구정운영 방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어린이집 아이들,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들의 새해 소망 영상 상영과 각계각층의 구민 대표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디어 화면에 소망을 나타내는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포용, 소통과 협치로 50만 관악구민과 함께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 ▲촘촘한 복지서비스 ‘전국 제일의 포용도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제일 으뜸도시’ ▲젊고 활기찬 ‘으뜸 교육·문화도시’ ▲쾌적하고 맑은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2023년에도 따뜻한 감동행정으로 구민 여러분을 더욱 충실히 섬기고, 구민이 체감하는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2023 신년인사회 개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2일 오후 3시 HW컨벤션(구 하림각)에서 ‘2023년 종로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 역점 사업인 ‘건강이랑서비스’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서울예고 학생들의 특별공연과 내빈 축사, 장사익 및 밴드 이상이 꾸미는 축하무대, 종로모던 개념 정립을 도울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무엇보다 종로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토대로 미래를 지향하는 모델 ‘종로모던’을 구체적으로 온 세계에 제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대문구, 12일 신년인사회 열고 '행복 100% 서대문' 구현 다짐
이성헌 구청장, 2023년 4대 핵심 추진 과제(▲주민친화 신속성장 ▲도시경쟁력 강화 ▲평생동행 인생케어 ▲현장중심 소통행정) 브리핑
103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현장에서 새해 덕담 건네 눈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12일 오전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행복 100% 서대문’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민친화 신속성장 ▲도시경쟁력 강화 ▲평생동행 인생케어 ▲현장중심 소통행정 등 2023년 4대 구정 핵심 추진 과제를 브리핑했다.
이날 특히 103세 철학자로 서대문구민이기도 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 교수는 신년인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이 더 복을 받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이날 김 명예교수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우상호, 김영호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영상으로 구민행복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복지기관 활동가와 전통시장 상인, 통장, 환경공무관, 취업 준비 청년, 청소년, 노인 등 여러 구민들도 사전 녹화된 동영상을 통해 새해 소망을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구는 체감 가능한 변화와 도약을 위해 새해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주민친화 신속성장’을 목적으로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완벽히 마무리하는 한편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 서부 경전철 역사 위치 개선 등에도 힘쓴다.
또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의선 지하화를 통한 신대학로 조성, 신촌 연세로 업그레이드, 캠퍼스타운 사업,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등에 매진한다.
아울러 ‘평생동행 인생케어’를 목표로 복지특례지구 사업, 지역 복지를 위한 통반장 역할 강화, 주민 체육 공간 확충 등을 추진한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위해서는 직통 문자와 SNS 등으로 구청장과 주민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화상회의 등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확산한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민생 위기의 조속한 회복에 매진하는 등 구민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따뜻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 앞에 설치된 희망나무 두 그루에 많은 참석자들이 자신의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매달아 신년인사회 참석의 의미를 더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신년 맞이 동 업무보고회로 소통 행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2023년 구의 발전방향과 주요 시책사업을 공유, 현장의 생생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동 신년 업무보고회’를 12일부터 19일까지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 신년 업무보고회는 관습적으로 목1동부터 시작하던 기존의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항공기 소음 피해가 큰 신월3동을 시작으로 1일 3~4개 동씩 진행된다.
12일 오후 첫 일정으로 신월3동 주민센터를 찾은 이 구청장은 주요 기관과 단체, 주민 대표를 직접 만나며 본격적인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전 동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 동별 주요 현안사항을 파악하며 민선 8기 구정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염원과 바람을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 신년 업무보고회가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양천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살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2일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마포구청 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찾았다.
직거래 장터에서 박강수 구청장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힘들어 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제수용품을 사러온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 고창군과 임실군, 경북 예천군과 상주시, 충남 청양군, 경남 남해군, 전남 곡성군, 강원도 등 마포구 자매결연 도시 등이 생산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침체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가상승으로 설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계실 주민들도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과 함께 넉넉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