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미국 파킨슨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엔케이맥스가 자사의 NK세포치료제 플랫폼 '슈퍼NK(SNK)'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연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파킨슨 재단(Parkinson Foundation)과 파킨슨병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 재단은 파킨슨병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 무료 유전자 검사 및 상담, 임상 연구 참여 기회 제공, 글로벌 치료 네트워크 확장 및 보조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1957년부터 파킨슨병 연구와 임상 치료에 4억달러(약 57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정보 교환과 인적자원 지원, 임상 참여 기회 모색 및 보조금 지원 등 파킨슨 재단과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파킨슨병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전 세계에 10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부사장은 "다수의 연구논문에서 NK세포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을 제거하고, 자가반응성 T세포를 억제할 수 있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며 "SNK가 이미 뇌신경 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멈춰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어, 파킨슨병에서도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 레어(John L. Lehr) 파킨슨 재단 대표는 "우리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SNK 플랫폼이 파킨슨병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파킨슨병 치료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NK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해 난치성 질환의 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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