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BGF리테일, 리오프닝에 인플레 수혜까지…목표가 ↑'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대신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0만4000원에서 22만4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는 이유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922억원과 378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75% 늘어난 수치로 대신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평균 성장률은 진단키트를 제외했을 때 2.7%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음에도 객단가가 6% 올라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매출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는데 점포 증가율을 약 5%라고 가정한다면 진단키트로 인한 매출 성장률은 약 5%로 추정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업계 평균 매출 성장률인 9%를 넘기며 경쟁사 대비 간편식과 주류 등의 집중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1분기에 그동안 매출이 코로나19로 특히 부진했던 특수 입지 점포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하며 손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봤다. 진단키트 특수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28억원으로 진단키트가 일회성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예상을 크게 넘기는 영업이익 달성이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하에 특수 입지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실적 악화가 크게 나타났던 점이 올해는 반대로 리오프닝에 따른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온라인 간섭도가 심하지 않고 물가 상승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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