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신영증권은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에너지 가격 강세와 요금 인상 계획, Prelude의 정상 가동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82.9% 증가한 14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8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호주 Prelude 화재로 인해 1분기까지 가동은 중단됐지만, 감가상각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35조원을,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4.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금 증가는 요금 기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정 투자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 보수율은 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베타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 Prelude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정된다.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카고씩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LNG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수금은 2조5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요금 인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점진적으로 미수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