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애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국무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해 조의를 표하는 성명을 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 별세와 관련해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복합적 유산을 남겼다"면서 "한국의 민주적 전통 공고화, 유엔 가입,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약속이 그의 재임 기간에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동맹은 70년이 넘게 우리의 공동 약속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양국 간 공동 약속의 사례로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와 다자기구의 강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등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 증진을 꼽았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30일 국가장으로 치러지지만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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