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라” 했더니 버스 밑에 드러누운 60대 남성

부산 금정경찰서, 버스 운행 방해 남성 현행범 체포

부산 금정경찰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버스기사에 반발해 버스 밑에 기어들어가 운행을 방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께 금정구 서동에서 189번 시내버스에 탄 A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전화 통화를 했다.

버스기사는 A씨에게 마스크를 쓸 것을 요청했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동조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A씨는 마스크를 쓰기는커녕 오히려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욕설했다.

버스가 다음 정류소에서 정차하자 버스에서 내려 뒷문 밑에 하반신을 넣는 등 난동을 부리며 운행을 방해했다.

결국 A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금정경찰서는 A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며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과 운전자에 대한 폭력행사, 운행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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