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판문점 견학, 계속 진행…거리두기 3단계시 중단'

"방역 지침에 따라 시행"

지난 9월 16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판문점 견학은 그대로 운영된다고 통일부는 2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변동 여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판문점 견학은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도 그에 상응하도록 실시하며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보다 더 격상돼 3단계로 진입하면 판문점 견학을 중단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의 인원이나 코스 조정도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미 재개될 때부터 인원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조정됐고 코스도 딱히 조정할 만한 장소가 없다"며 "다만 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는 실내라 (인원을) 두 번에 나눠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판문점 견학을 13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방역 차원에서 견학 횟수와 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하루 2차례, 회당 40명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24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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