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마다 시원하게'…이마트, 이동식 에어컨·써큘레이터 할인판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컨드 냉방가전이 인기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동식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등 소형 에어컨이 세컨드 에어컨으로 수요가 늘었다. 5월 한달 간 이마트에서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지난 4월 대비 12배 늘었다.

특히 매년 매출이 크게 신장하며 대표 여름 가전으로 등극한 ‘써큘레이터’도 공기청정 기능이 합쳐지며 스마트하게 변했다. 실제 이마트에서도 1월에서 5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3%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선풍기 매출을 넘었다. 써큘레이터는 에어컨의 찬 바람을 각 방이나 멀리까지 보내준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일부 점포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테스트 판매해본 결과 소비자 반응이 좋자 올해는 전점으로 확대해 오는 16일까지 이동식 에어컨, 공기청정기 써큘레이터 등 소형 여름 가전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대표 상품인 ‘신일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25만80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2만원 추가 할인한 23만8000원에 판매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신일 공기청정 써큘레이터’의 경우 기존 23만98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4만원 할인된 19만98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대형 에어컨처럼 배관 구멍이나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해 전세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좋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빌트인 에어컨 비중이 높아 세컨드 에어컨으로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구매가 늘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거실 에어컨 냉기가 닿지 않는 방에 설치할 용도로 구매가 늘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별도 실외기 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창문형 에어컨들이 세컨드 에어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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