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환경부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국가통계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정보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관리위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검증 등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을 고도화하고 국가통계를 최종 확정하는 기관이다.
조유진 정보센터장 직무대리와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국가연구기관 연구자와 대학교수, 관련 업계 대표 등 여러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보센터는 관리위 출범에 맞춰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개선 4개년 계획(2020∼2023년)을 추진한다.
오는 2023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국가통계 발표 주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또 모든 배출정보를 묶어서 한 번에 발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출량 검증이 끝난 부문별 정보부터 바로 발표한다.
이를 위해 정보센터는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배출계수와 배출량 산정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에너지공단·대한건설기계협회 등 150여 관계기관과 협업해 기초 배출정보 입수체계를 개선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통계의 신뢰도와 신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통계 관리체계 개선 작업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