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한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2m 이상 밀집을 피할 수 있는 나들이는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공원 나들이와 같은 야외활동은 2m 이상의 자연적인 밀집을 피할 수 있는 거리두기가 완성이 되기 때문에 큰 위험이 없다"며 "충분한 거리두기를 통한 그런 활동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야외활동이라도 다중이 밀접해서 모이는 행사나 공연, 집회 등은 당연히 위험성이 높다"며 "그건 당연히 (안전한 야외활동에)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방역당국은 국내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이날부터 4월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나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