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 정신병원 2월 부분 개원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립 정신병원이 다음 달 부분 개원한다. 1982년 개원한 경기도립 정신병원(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은 민간 기관이 맡아 운영했으나 만성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재수탁을 포기했고 후속 운영기관 선정이 불발되면서 지난해 5월 문을 닫았다.

도는 이후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 24시간 진료ㆍ관리체계를 갖춘 새로운 도립 정신병원으로 개편해 지난해 8월 재개원을 발표했으나 차질을 빚어오다 이번에 개원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는 2월 초 보건소에 의료기관 개설 신청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내달 중순부터 부분 개원해 운영하고, 한 두 달 점검해본 뒤 정식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4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20명 안팎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정신과 전문의인 원장 1명과 간호 인력 4명이 채용됐으며 개원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모집공고를 내 의사와 간호 인력 등을 채용하게 된다.

분야별 인력 정원은 정신과 전문의 6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8명 등이다.

도는 개원 초기 50병상으로 출발한 뒤 단계적으로 병상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병원 운영은 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이 맡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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