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의기자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최대 제약사인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의 국내 공급을 위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온젠티스 캡슐은 국내에 내년 하반기 정식 공급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비알은 지난해 2월 온젠티스의 국내 독점 공급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젠티스 캡슐은 레보도파·도파탈탄산효소 억제제 투여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운동동요 증상을 동반한 파킨슨 증후군 환자에게 투여하면 레보도파가 혈류 내에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고 효과를 연장해 증상을 개선한다.
2016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승인받은 온젠티스는 독일,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2017년), 포르투갈과 이탈리아(2018년) 등 유럽 5개국에 잇따라 출시됐다. 또 올해 미국과 일본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허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허가를 예상한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파킨슨 환자들의 전형적인 증상인 운동동요 증상을 개선할 신약 공급으로 환자의 선택폭을 넓혔다"라며 "중추신경계 관련 치료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민 건강권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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