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본사 인천 청라로 옮긴다…2023년 준공

2017년 1단계 사업 통합데이터센터 준공
2단계로 올해 5월 하나글로벌캠퍼스 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br /> [사진=인천 서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본사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6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이재현 서구청장은 하나금융그룹 드림타운 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함영주 그룹 부회장을 직접 만나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서구 이전을 처음으로 공식 확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1월 본사 건물 설계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2021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서구에 들어서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주·주요관계사의 글로벌과 디지털 관련 부서가 있는 그룹 '헤드쿼터' 개념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글로벌 시장 공략의 최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 건물 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2만 3000㎡∼10만㎡ 면적이 될 것이라고 서구는 설명했다. 근무 인원은 관계사를 포함해 이곳에 상주하거나 연수를 받는 1만 7000∼1만 80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서구는 내다봤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은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들을 청라국제도시에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사업 3단계로 추진됐다.

2017년 6월 1단계 사업으로 청라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금융IT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단계 사업으로 지난 5월 금융 인재 양성 기관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해 개장했다.

3단계 사업에 대해 하나금융그룹 드림타운 추진위원회는 사업구조 및 이전 규모, 형태에 대한 내부검토를 통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서구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해외지사 관련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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