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내안의 그놈' 런던국제영화제 진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화들이 내달 2~13일 하는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과 강효진 감독의 ‘내안의 그놈’은 런던국제영화제 ‘저니(Journey·여행)’와 ‘래프(Laugh·웃음)’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저니는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지아장커 감독의 ‘애쉬’ 등이 상영됐다. 우리집은 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등이 주연한다. 래프는 코미디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내 안의 그놈은 이 부문을 통해 처음으로 유럽 관객과 만난다. 우연한 사고로 한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몸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진영, 박성웅,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앞서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 영화제 장편 데뷔작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런던국제영화제는 1956년 출범한 유서 깊은 영화제. 한 해 동안 화제가 된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지난해 상영된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윤종빈 감독의 ‘공작’, 이해영 감독의 ‘독전’,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등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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