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에스오토텍,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수혜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엠에스오토텍이 강세다. 내년부터 테슬라 차기 모델향 부품 공급을 비롯해 상하이 공장 가동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29분 엠에스오토텍은 전날보다 4.48% 오른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용 차체 부품 제조업체로 테슬라향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 효과가 더해지면서 올해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 모델 3 양산 시작 단계부터 핫스탬핑 부품을 전량 공급 중"이며 "모델 3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향 매출은 2017년 17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4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약 2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차기 모델 Y향 공급도 이미 확정했다"며 "올해 11월부터는 상하이 공장 1기 가동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부터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한다"며 "지난 3월 한국 GM 군산공장을 1130억원에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며 "생산능력은 연 5만대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단순 차체 부품 제조업체에서 완성차 업체로 진화함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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