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물러가랏!’... 도봉구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7월22일부터 구청 지하1층 체육관 야간 무더위 쉼터로 주민에 개방...개인용 텐트, 침구류, TV 등 설치로 폭염 취약계층 주거 복지 실현...159개 무더위 쉼터 중, 폭염특보 발효 시 39개소는 오후 9시까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7월22일부터 9월까지 폭염특보가 집중되는 기간동안 구청사 지하 1층 체육관을 주민들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 무더위쉼터’는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 발령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구청 지하 1층 ‘야간 무더위쉼터’는 26~28℃의 실내적정온도가 유지되며 684㎡ 공간에 개인용 텐트 25개를 설치해 주민들의 이용공간을 확보했다. 저녁시간 무료함을 달랠 수 있도록 TV도 설치, 침구류 및 식수 등 물품을 제공해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돕는다.

‘야간 무더위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 접수 후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텐트, 취침물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는 야간 무더위쉼터 이용자가 증가할 경우 구청 2층 선인봉홀도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은 물론 모든 구민들이 지역 곳곳에 있는 무더위쉼터와 구청사의 야간 무더위쉼터를 활용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구에서도 변화하는 기후상황에 대응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총 159개소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 중이며, 이 중 38개소는 폭염특보 발효 시 오후 9시까지 운영을 연장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의 위치와 운영 정보는 도봉구청 홈페이지(www.dobong.go.kr),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www.safekorea.go.kr), 동주민센터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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