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젠, 공모가 6000원 확정…'23~24일 청약'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한국바이오젠은 지난 17일과 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4700~5700원이었다.

한국바이오젠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2만7600주(신주 113만7600주, 구주 29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161개 기관이 참여해 108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한국바이오젠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약 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공모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5만6900주(신주 28만4400주, 구주 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3~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으로, 건축,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정밀화학 소재산업 분야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 ▲고객별 맞춤형 제품을 통한 독자적 확보 시장 ▲전방위적 산업군의 다양한 전방 시장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강점으로 세계적인 정밀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高)방열 소재, 차세대 2차전지 응용 고분자 전해질 등 전기자동차 적용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및 해당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체 피부보호 소재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소재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