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2위로'…'악천후가 미워~'

AT&T바이런넬슨 셋째날 9개 홀서 "1언더파 주춤", 에브리 선두

강성훈이 AT&T바이런넬슨 셋째날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댈러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의 우승 진군이 악천후에 제동이 걸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포레스트골프장(파71ㆍ73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셋째날 9개 홀에서 1언더파로 주춤해 2위(17언더파)로 밀렸다. 전날 10언더파 퍼펙트 플레이를 앞세워 무려 4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아직 9개 홀이 남아 재역전은 충분한 상황이다. 매트 에브리(미국)가 선두(18언더파)다.

강성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3, 6번홀 버디로 순항하다가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1타를 까먹었다. 그린적중률이 66.67%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에브리는 반면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30m 칩 샷 이글을 터뜨려 기염을 토했고, 4~6번홀 3연속버디에 8번홀 버디를 보태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 모두 잔여 9개 홀과 4라운드 18홀 등 27개 홀 진검승부가 남아 있다.

타일러 덩컨 3위(15언더파),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공동 7위(12언더파)에 포진했다. 켑카 역시 10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그린적중률 90.0%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디펜딩챔프 애런 와이즈(미국)는 공동 23위(9언더파)다. 한국은 이경훈(28)이 공동 79위(1언더파), 임성재(21)가 83위(이븐파)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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