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명곡들,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노래하는 시인', '영원한 가객(歌客)' 고(故) 김현식의 노래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김현식의 명곡들로 만들어진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사랑했어요는 1984년 발매된 김현식 2집의 타이틀곡 제목이기도 하다.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특유의 진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그의 대표 음악 스물일곱 곡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한다.

김현식은 198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큰 인기를 누린 싱어송라이터였다.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주역이지만 1990년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아름다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김현식의 곡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각본을 만들고 국내 뮤지컬계 최정상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이희준 작가, 원미솔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연출 요세프 케이가 제작에 참여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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