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경기 준공영제' 공청회 연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민선7기 교통분야 공약사업인 '새경기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도민들의 지혜를 모은다.

도는 다음 달 9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시민단체, 버스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방안 도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경기 준공영제는 버스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버스업체의 공정한 경쟁 입찰을 통해 한정면허로 운영하는 '노선입찰제'를 근간으로 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새로운 버스 운영제도다.

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5월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제도마련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광역버스 노선입찰제 시범사업 16개 노선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노선은 수익이 나지 않아 운송업체가 노선을 반납하거나 폐선한 4개 노선, 광역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소외지역 3개 노선, 택지개발지구 9개 노선 등이다.

도는 다만 선정된 16개 노선 중 서울시 등 타 시도 협의가 필요한 12개 노선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 협의된 노선은 국토부 조정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도는 시범사업 후 성과평과와 문제점 보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앞으로 도민, 버스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시행하는 시범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공청회 관련 의견을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받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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