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전달한 '각양각색' 설 선물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참석,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정동영 바른미래당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명절이 되면 주변 사람들이나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한다.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도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정치권 원로들과 국회 출입 기자단에게 경기 가평의 특산물인 가평 잣을 선물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돌렸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의 메시지를 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고추장을 선물했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가래떡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나주 배를 선물했다. 노란색인 배가 정의당의 상징색과 일치하고, 황금 돼지해인 올해와 일맥상통한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설 선물은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전국 각지 전통식품 5종 세트다. 청와대는 이들이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우수 전통식품으로 사랑 받아온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구성된 선물은 군·경 부대 중 최동단, 서북단, 남단, 중부 전선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각종 재난 사고 때 구조 활동에 참여한 의인, 독거노인, 희귀난치성 환자, 치매센터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전달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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