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대신 출근길 인사…임직원들에게 복주머니 전달"강도높은 체질개선과 성장동력 확보 위한 역량강화 지속해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집행임원들은 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출근길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복주머니를 전달하며 시무식을 대신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주문하며, 올해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높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올해가 지속 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 한 해 다양한 악재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우리가 당면한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에 따른 공공 및 민간 투자가 감소해 수주 산업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발주 형태 변화 및 중국·인도 등 후발 주자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수주 시장 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올해의 당부 사항으로 ▲뉴비전 및 중장기 전략의 철저한 이행 ▲임직원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의 실현을 내걸었다. 특히 올해의 4대 핵심전략인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체력을 키우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비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주문했다.아울러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부터 힘써달라"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같은 지향점을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김 사장은 시무식 대신 회사 로비에서 출근길 임직원들을 직접 맞고, 악수를 나누며 떡이 담긴 복주머니를 전달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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