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최저임금 차등화, 아이디어 차원…실태조사 필요'

국정감사를 앞두고 4일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면담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춘한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최저임금 차등화와 관련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여러 상황에 따른 진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법 개정 사항인 만큼 관련 실태조사나 검토 필요성에 대해서는 (홍 원내대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저임금 차등화는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업종·지역·연령별 최저임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면서 이슈가 됐다.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김 부총리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저임금 외에도 예산안, 세제개편 등에 대해 폭 넓은 논의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고용 및 경제상황과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규제개혁 관련 법안 등에 대해 협조 요청을 했다"며 "홍 원내대표도 현재 여러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신산업에 대한 정책방향과 규제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등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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