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초 5G SA 기반 데이터 전송 성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5G SA 기반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함께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이동통신 표준화단체인 '3GPP'의 5G 단독 규격(SA, Standalone)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동통신 송·수신 전 과정을 5G로 처리하는 'End-to-End 데이터 전송',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등에 성공했다. 5G 국제 표준 기술 규격에 맞는 장비로 데이터를 보내거나 받는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또 SA규격으로 가상현실, 초고화질 동영상,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5G 기술 규격에 대한 검증이다. SK텔레콤이 국제 표준 5G 기술을 활용해 5G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검증은 SA규격이 미국 라호야에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이후 5일 만에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LTE+5G복합규격’(NSA, Non-standalone) 기반 기술 시연도 가장 먼저 성공시킨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5G 상용화에 앞서갈 수 있는 추진력을 마련했다"며 "5G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최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노키아 마크 루앤(Marc Rouanne)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총괄사장은 "이번 5G SA시연을 통해 양사의 5G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SK텔레콤 5G 네트워크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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