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찬 KIRD 원장 '과학기술인 경력개발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취임 1주년 맞아 개최한 간담회서 밝혀

조성찬 KIRD 원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인들의 체계적인 경력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조성찬 KIRD 원장은 22일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인역량개발표준서(SDF)'를 발표하며 이 같이 전했다. 이는 조 원장이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 중 하나로 KIRD의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의 바탕이 된다. 조 원장이 소개한 SDF에는 연구개발(R&D) 역량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인으로서 리더십 역량과 공감 역량을 기르기 위한 내용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리더십과 사회문제에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조 원장은 특히 SDF를 기반으로 경력개발 플랫폼 'SDF큐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인들의 경력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서 경력의 단계는 신진·중견·리더 등 3개로 구분되며 개인별로 이에 맞춰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SDF큐브가 과학기술인 역량 수준, 직무, 경력단계 등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경력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조 원장은 "경력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경력개발 설계 지원 등으로 과학기술인 스스로가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KIRD는 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혁 로드쇼'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트렌드 순회강연이다. 올해 10개 시·도에서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