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의 측정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미세먼지 측정 사각지대 '제로(0)'를 선언했다. 광명시는 27일 관내 40개소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미세먼지 측정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현재 미세먼지 간이측정소가 2곳에 불과하다.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측정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광명시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해 40곳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추가 설치했다. 간이측정기가 설치된 곳은 유동인구, 교통량, 영유아 및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분포정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선정됐다. 이로써 광명시의 미세먼지 관측망은 1㎢당 1대 수준으로 미세먼지 관측망 전국 평균이 100㎢당 1대 수준인 것에 비하면 매우 촘촘하게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각지대 없는 정확한 측정이 우선"이라며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충실히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광명시는 향후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의 집중관리, 물청소 차량의 이동경로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