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못하는 말 대신”…한서희 ‘페미니스트’ 네티즌 “그냥 너가 하고픈 말”

한서희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연습생 한서희가 과거 언급한 ‘페미니스트 발언’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한서희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화제가 된 과격한 발언에 대해 “좋게 말하면 언제 알아들었냐. 지금까지 좋게 말하지 않았냐”며 “내가 세게 말해야 기사가 뜨지 않나. 좋게 말했으면 ‘페미니스트’ 이런 것도 뜨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데뷔 계획에 대해 “걸그룹 콘셉트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제가 어떻게 청순을 하겠나 성격에도 안 맞는다”며 “회사에서 SNS 공개 계정을 열라고 했다. 회사에서도 이미 제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지금 남들에게 보이는 게 당장은 과할 수 있다”며 “이건 표현의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난 직설적이라 보는 분들이 놀라시고, 반감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일부러 세게 말하는 것도 있다. 페미니스트가 아닌 분들을 위해 이러는 것이다”며 “우리가 갖가지 현실을 겪고 있지 않나. 난 그거에 대해 여러분이 못하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페미니스트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분들도 날 통해서 알게 될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소리를 높이게 됐는지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얼마나 힘든 것을 겪는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한서희의 페미니스트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들이 못하는 말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너 혼자 하고 싶은 말을 지껄이는 거야” “얘가 왜 페미니스트냐?” “한서희 씨의 페미니스트 홍보가 페미니즘에 대한 큰 오해를 만들고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 페미 뜻이나 취지가 뭔진 알고 말하냐”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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