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불 대응훈련 실시…드론·헬기 띄운다

31일 저지대 침수대비 재난훈련, 다음 달 1일 지진대피 훈련 등 실시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서울시가 산불 대응훈련에 헬기·드론을 띄운다.서울시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해 30일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산불 대응 지휘부 훈련을 진행한다. 1부 상황판단 회의는 오전 9시40부터 10분 동안 이어진다. 이 회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재한다. 2부 재난안전대책본부 훈련에는 시를 비롯한 군·경찰청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오후2시부터 4시까지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실제 훈련이 이뤄진다. 시와 성북구청, 군·경찰 등 25개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현장에서는 재난관리전용 지휘버스가 현장상황실이 된다. 특히 신속한 현장 파악을 위해 드론으로 정확한 화점 위치와 풍향을 파악하고 화재 진압 후 잔불도 확인한다. 헬기 3대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한다. 시는 31일 저지대 침수대비 재난훈련, 다음 달 1일 지진대피 훈련, 2일 예술의전당 화재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저지대 침수대비 재난훈련은 서울에 시간당 6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이재민과 다친 사람들 여럿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지진대피 훈련에서는 청사 직원들, 방문 시민들이 센터 및 책상 아래 몸을 보호한 후 서울광장으로 대피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예술의전당 화재 훈련에서는 예술의전당이 지진으로 균열·붕괴된 후 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둔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과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협조체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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